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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매직랜즈 2021. 2. 24. 14:53

2012년 읽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김수영씨는 한마디로 대단한 여성이며 자랑스러운 여성이다. 작년에 한비야라는 유엔 긴급 구호팀장의 이야기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는데 이 책의 작가 김수영씨도 성장하며 한비야씨를 롤 모델로 삼았고, 커오면서 선생님들의 교권에 도전하여 문제아로 낙인찍혀 고생하기도 하고, 가난한 집안 사정이 싫어 부모에게 못할 말을 하며 가슴을 아프게도 하며, 급기야 가출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였으며, 많은 방황을 겪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격려 해주시던 선생님과 비슷한 환경의 친구가 있어 좌절과 방황 ,가출과 가난 등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상고 3학년 때 교장 선생님이 어렵게 유치한 도전 골든벨에서 골든벨을 울리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연세대 영문과를 거쳐 수십 번의 취업 실패 후 골드만삭스에 근무하던 중 암을 발견하고 남모르게 치료를 한 후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73개의 My Dream List를 작성하고 인생을 보다 열정적으로 꿈을 더 크게 가지고 살아가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신의 직장이라는 골드만삭스를 9개월 다니고 사표를 쓰고 영국으로 날아가 거기서 중국에 대해 공부를 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현지 취업의 기회를 살피지만 여의치 않던 중 로열 더치 쉘이라는 굴지의 기업에 취업하여 재무부에서 근무하지만 영업에 더 관심이 있던 수영은 특유의 꿈과 열정으로 일을 헤 나가며 기회를 보다 마침내 영업부서로 가게 되고 영업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는 당찬 여성이다.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꿈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 이 책을 발간하였다고 한다. 작가는 세계화를 위해 목표를 잡고 뛰는 사람은 명문대를 나온 스펙이 필요한 게 아니며 개인의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남들에게 자신의 영감을 나누는 것을 60번째 꿈 리스트에 올려놓을 정도로 사회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사람이다. 인터넷을 통해 보다 더 알고 싶어 조사해 보았더니 1981년생 현재 31살의 미혼 여성이다. 다시 대단한 여성이며 큰 성장을 할 사람이란 걸 느낀다. 이런 사람이 우리 회사 직원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줄 기회를 갖는다면 참 좋겠다.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살아가는 방식은 크게 달라진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가지며 달성했을때의 성취감은 감히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회사의 사훈이나 학교의 학훈들이 성실, 노력 등의 단순하고 의미없이 표현되었는데 최근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가슴속의 열정을 불러 낼만한 구체적인 경우가 많다. 우리 회사도 몇 년 전부터 비전을 선포하고 직원들이 그 비전을 만드는데 동참을 하고 결정한 후 비전을 늘 생각하게 되어 회사와 개인들의 발전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생각한다.

 

2008년 개봉한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영화 버킷리스트가 생각이 난다. 재벌인 니콜슨과 가난한 프리먼이 우연히 한 병실을 같이 사용하면서 너무나 다른 서로에게서 너무나 중요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얼마남지 않은 시간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해야겠다고 병실을 뛰쳐 나가면 하고 싶은 일의 리스트인 버킷리스트를 만들어가며 인생의 기쁨 삶의 의미를 되세기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인데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KBS에서는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죽기 전에 해봐야 할 101가지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는 게 무척 도전 의식도 불러 일으키고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특히 얼마 전 끝난 식스팩 만들기는 나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항목이다. 작년말 직원들과의 종무식때 내가 2012년 목표로 식스팩을 만들거러고 발표를 한 후 마치 내 생각을 읽어낸 건지 열흘 후 방송에서 식스팩 만들기가 101가지 리스트 중 올해 초에 실행해야 할 항목에 선정 된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저자의 말에 참으로 공감이 간다. 항상 변화를 주고 나와 가족들, 그리고 우리 직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내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회에 나도 나만의 늬미있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완성을 시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우선적으로 생각나는 것 10가지를 정리해 본다.

 

나의 버킷리스트

 

열정 나누기

 

시경을 매일 아침 읽어 완독한 후, 시집한권 내기

식스팩 만들기

남미 여행하기

전원주택 구입하여 간단한 채소 키우기

여행 책 2, 3편 쓰기

사회봉사 활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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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2월 읽어보니 완료된 리스트도 있고 아직 시작도 못한 리스트도 있고 남에게 공개하기 그런 리스트도 있다. 그런데 하나 아쉬운 것은 열정 덩어리였던 나 자신의 열정이 많이 식어져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