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00년대

두 달간의 가족여행 1부-2(2009.7월1일~5일)

매직랜즈 2020. 11. 17. 16:47

71일(수) 실망스런 동굴과 멋진 해변

2004대부의 명배우 말론 브란도 타계

1979년 소니 워커맨 탄생

1977년 부가가치세제 실시, 의료 보험제도 실시

1954년 일본 자위대 창설

 

숙소 돌아와서 난 바로 잤는데 큰 아들은 젊은이들과 어울려 아침 5시까지 이별을 아쉬워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아침에 화장실에 가니 바닥에 물이 넘쳐 엉망이다. 25세 대학생이 샤워 커튼을 욕조 안으로 하지 않고 샤워를 해서 배수구가 없는 유럽식 화장실 바닥에 물이 넘친다. 어제 저녁, 그리고 오늘 아침 내가 걸레로 짜서 다 닦아냈다...

 

오늘은 야간열차로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날인데 사연이 많다. 마드리드~리스본 구간과 바르셀로나~파리 구간은 야간 열차 예약을 한국에서 수월하게 했는데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구간은 인터넷 예약이 안되어 그라나다~마드리드~바르셀로나의 돌아가는 구간으로 예약을 했다가 이곳 민박집 주인이 ' 그라나다 근처인 말라가에서 고급 야간열차 ( 주로 신혼 부부가 이용하는 )가 있다하여 마드리드로 해서 돌아가는 구간은 위약금 물고 취소를하고 말라가에서 출발하는 야간 열차를 예약하였다. 좀 비싸다. 2인실 두 개를 예약했는데 한 칸은 저멱 식사 제외하고 인당 76유로, 다른 한칸은 식사 포함하여 97유로 ( 저녁 식사를 잘 안하는 아내와, 작은 아들 한조, 큰 아들과 내가 한조가 되었다 )

암튼 그렇게 하여 피카소의 태어난 곳 말라가를 가게 되었다. 민박집 주인의 배려로 ( 물론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지만, 금액은 생략.. ) 그라나다를 오전 9시에 출발하여 네르하 ( Nerja-이곳은 JH발음으로 읽혀진다 )종유석 동굴~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뽑힌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 ( Frigiliana )~ 다시 네르하에서 지중해의 발코니라 불리는 네르하해변~말라가로 가는 코스를 정했다.

 

네르하의 종유석 동굴은 우리나라 삼척 등지의 종유석 동굴과 별 다른점이 없지만, 예전에 네안데르탈인등인 살아서 그 유적이 약간 전시 되어 있다 ( 입장료 8.5유로 학생 할인 않됨 ) 입장료만 비싸고 별로 볼거리가 없다.-_-;;

 

하얀마을 프리할리아나 ( 발음이 어렵고 기억력의 한계로 지명이 ' 나 잡아 바라~ '라고 생각 나는건 침해 현상인가? )에 가니 어제 밤샌 큰 아들이 피곤해 하며 좀 쉬잔다. 차는 한 시간 후에 다시 오라고 하고 카페에 앉아 하얀 마을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다 마을 이리저리 혼자 돌아 다녔다.

 

어떤 가게에서 플라맹고 의상을 갖추고, 투우사 의상을 갖춘 그림판 두에 사람이 얼굴만 내놓고 사진 찍는 샾이 있어 아내를 불러 같이 찰칵!

 

지중해의 정원인 네르하의 ' 카라온다 비치"에 갔다. 아내가 선탠을 하고 싶단다. 아래의 해변가를 보니 Top less ( 맞나? 브라자 없이 태양에 가슴을 드러내 놓고 자연과 사람들의 눈길을 좋아하는 행위 ) )의 여자들이 군데 군데 보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근처 식당에서 이곳 명물인 ' 먹물 빠에야 ( 해물 볶은밥 같은거인데 소스 맛이 특별하다 )4개와 맥주 500 ( 매일 1,000정도 마신것 같다 ), 콜라, 쥬스 등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 5명이 45유로에 먹었으니 참 착한 가격이다 )

식사를 마치고 큰 타올 두장과 파라솔 하나를 사서 해변가에 설치하고 아침에 민박집에서 출발 할떄 수영복을 팬티대신 입었으므로 간단히 탈의 완료하고 선글래스를 끼고 ( 눈동자 돌아가는 표시 안나게 ) 주변을 돌아본다.~~

아내는 비키니를 입고 선탠을 하는데 현지인 녀석이 자꾸 쳐다본다. ' ~ 동양 아줌마 처음 보냐? '

그러나 좀 있으니 태양은 뜨거워 지고 지루해진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자꾸 들으면 지루한 법, 정리한 후 열차를 타는 말라가로 출발!!

 

말라가는 국제 공항도 있는 제법 규모가 큰 도시이다. 도심이 한참 리노베이션 중이어서 별로 볼거리가 없다. 카르푸에 들러 간단히 과일과 생활 용품을 챙겨 역으로 와서 민박집 주인과 빠이빠이!

당초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의 남부 3개 도시 일정이었는데, 약간의 노력으로 세비야~꼬르도바~그라나다~네르하~프리힐리아나~말라가~바르셀로나의 일정으로 똑 같은 기간에 더 알찬 여행을 할수 있었다.

담에 스페인에 온다면 무조건 차를 가지고 다닌다!!

 

말라가역도 엄청 크다 각종 쇼핑 센타들이 들어서 있다. 시간이 다소 남아 의자에 앉아 사주 경계를 하며 앉아 있는데 ( 소매치기 및 가방 도둑 땜에 ) 아침에 헤어졌던 태권이 일행을 큰아들이 봤다. 이 애들은 내일까지 말라가에 있는다고 한다.

해외에서 세 도시에서 같은 얼굴을 보다니 대단한 인연이다.

 

열차 시간이 되어 아내의 짐을 먼저 넣어주고 우리 칸으로 왔다. 내부가 정말 좋다!!!!! 세면기, 샤워시설, 대변기가 다 칸 안에 있다. ( 화장실 간다고 쇼할 필요도 없다 ) .. 큰 타월이 다섯장 있고, 물 한병과 로션, 치약, 치솔, 실내화, 이어폰 등등이 예쁜 케이스에 들어있다.

만약에 2인실 야간 열차를 타지 않은분이 있다면 강추이다!!! 그러나 가격은 많이 쎈 편이다...

큰아들과 식당칸에 갔다. 와인( 2006년산 이태리 와인 ) , , 에피타이저 ( 오므라이스와 샐러드 ) 메인 ( 나는 고등어 구이, 아들은 티본 스테이크 )를 공짜로 먹었다. 메뉴판 가격으로 인당 약 40유로 정도이다..방에서 그냥 있을 아내와 작은 아들에게 미안타..

방으로 돌아와서 증정용 칫솔을 꺼내고 튜브에 든 치약 같은걸 짜서 치카 치카를 했다. 거품이 안난다. 왜지?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셔 취했나? 큰 아들에게 튜브에 뭐라 쓰있나 좀 봐라고 했더니 로션이라네!!! 억 억 억~

치약은 납작한 종이팩에 들어 있었다.. 페페페... 로션으로 칫솔질 안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여행은~ 즐겁다~~~

 

72일 (목) 가우디여! 내가 왔다. 바르셀로나로!

1961년 헤밍웨이 사망 ( 자살로 여겨지는 엽총사고 )

1566년 르네상스시대 최고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사망 ( 임종 하루전날 내일 뵙겠습니다란 제자들의 하직인사에

해가 떠도 나는 깨지 않을걸세란 마지막 예언을 남기고 운명)

 

아침 620분쯤 환갑이 훨씬 지난듯한 승무원이 깨운다. 도착시간이 730분인데 왜 이리 일찍 깨울까? 하고 투털거리면서 다시 자리에 누웠는데 7시 조금 못돼서 또 깨우면서 식사하라는 시늉을 한다.. 아차! 이 티켓은 저녁과 아침까지 포함된 티켓이지.. 서둘러 식당 칸에 가서 쥬스, 커피, 가벼운 빵들을 먹고나니 하차할 시간.

 

바르셀로나 산츠 역에서 택시를 탔다 ( 이젠 이동시엔 무조건 택시이다. 캐리어 5개에 작은 배낭 2, 각자 작은 백 하나씩이라 아예 지하철은 포기) 여기는 밴형 택시가 많다. 민박집 근처에서 내릴때 벌써 민박 주인이 기다리고 있다( 산츠역에서 택시 탈떄 전화 했슴 )

 

미리 아침 식사하겠다고 통보를 했기에 먼저 온 손님들과 같이 식사를 했다. 참치 회덥밥! 정성이 보이는 식사이다.

아침 10. 안주인이 싸준 김밥 한줄 짜리 도시락을 배낭에 넣고 남자 주인과 함께 관광 출발! ( 이곳 바르셀로나 에서도 자전거나라가 성업중 이지만, 우리 가족만 투어 하고파서 이집 주인이며 현재 배낭 여행객을 위한 스페인 여행 안내서를 집필 중이신 분이며, 자전거 나라 인당 가격 대비 큰 차이가 없다. )

 

먼저 스페인에 대해 강의를 한다.

스페인은 경제규모가 세계 7위인 강국이다 ( 우리나라는 13) 주력 산업이 뭐 일것 같냐고 묻길레 관광과 농업 ( 차량 이동시 대지의 대부분이 올리브 밭이었던걸 생각하고 )아니냐고 답했더니 1. 건설 2. 자동차 산업 3. 관광 순이란다.

이런 순위이기에 이번 경제 위기에 많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이곳 바르셀로나는 까딸루냐지방의 제일큰 도시인데, ( 이해를 쉽게 전라도와 광주정도- 글을 읽으면서 오해하시는 분들 없기를 ) 중앙 집권적인 행정부의 정책에서 늘 소외되었던 지역이었다. 분리 독립 시도도 많이 했었다.

특히 프랑코 독재시절 더욱 그랬다고 한다.

 

1992, 서울 올림픽이 끝난후에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유치하고자 했을때, 수도인 마드리드 시민들도 ' 그래, 우린 많은 혜택을 봤으니 바르셀로나에서 유치 하는것도 좋을거야" 라고 인정을 해줬고, 사마란치가 이곳 바르셀로나 출신 이었다는거~

이곳의 올림픽 시설들은 올림픽이 끝나고도 잘 활용되고 있고, 올림픽을 계기로 도시가 많이 정비돼고 깨끗해 졌다고..

일조량이 300일 이상 되는 비가 잘 오지 않는 지역이다.

인구가 250만인 이곳 바르셀로나의 주민들은 다른 지방의 사람들에게 " 깍쟁이 "라고 불린다고 한다. 마치 우리나라 서울 사람들을 호칭 하는것 같이..그리고 이곳 사람들의 특징중 하나는 사과에 굉장히 인색한것. 지기가 컵을 쳐서 깨트려 졌다 해도 컵이 재질이 약해서, 또는 컵 자신의 위치 선정이 잘못돼서..라고 한다고 할 정도이다.

 

민박집이 FC바르셀로나 구장 근처에 있다. 밤에 큰 공연을 할때면 함성이 들리곤 한단다. 우린 마드리드에서 레알 마드리드

구장을 구경했기에 축구 광팬이 아닌 우리는 축구장 구경은 패스~ ( 오늘 밤에는 U2공연이 있다한다 )

 

일반 배낭 여행자들은 유로 입장 하는곳 중에는 " 가우디의 까사 밀라 "" 피카소 미술관 " 정도만 입장하고 나머지는 패스 하는것이 좋겠다는 가이드의 말씀. 그렇게 하기로 했다.

 

먼저 가는곳은 몬주익 언덕 .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가 우승 했던곳. 경사가 제법 있어 마라톤 선수들에겐 다소 힘들었겠다고 여겨진다. 이곳 올림픽 경기장 및 성화대 ( 기억하시나요? 활로 성화를 쏘아 올려 성화대 점화하던 모습을 !! ) 는 일본인들이 건설 했다고 하는데, 마라톤에서 일본인 선수가 일등으로 들어오다 마지막 몬주익 언덕 구간에서 황영조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여 일본인들의 실망이 매우 컸다고 한다.

 

몬주익 언덕은 몇가지 점에서 우리나라 남산과 비슷하다. 첫째, 언덕위에 있다는것, 둘째, 독재자 시절 반 정부 인사들의 고문 장소가 있다는것 ( 이곳에 있는 몬주익성은 스페인 정부가 무기 박물관으로 활용하다 최근 바르셀로나시에서 인수받아 평화 박물관으로 개조중이라고.. ) 셋째, 케이블카가 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몬주익 언덕을 올라갔는데 케이블카가 멋져보였던지 둘째가 케이블카 타보고 싶다고 한다. 가이드분이 예정된 루트를 벗어 나는거라고 당황하지만, 가족만의투어의 장점 루트를 바꿀수 있는것.. 결국 케이블카를 탔다.

바로 이 맛 아입니 꺼~~!!

-  몬주익 언덕에서 바라본 바르셀로나 시내  -

 

케이블카로 바르셀로나 해변가 까지 내려갔다. 해변가는 마치 부산 광안리나 해운데 처럼 바로 차길 옆으로 죽 늘어서 있는데, 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도 제법 많은 젊은 여자분 들은 가슴을 드러내는 센스를 보이고 있다. 한 장 찰칵!!

 

바르셀로나의 건물들의 전면부 ( " 화차다 " 라고 불린다 )는 화려하고 고풍스런 건물이 많은데, 측면이나 후면은 흉한 벽돌 그대로이거나, 마감에 신경을 안쓴 건물이 많다. 건물을 리 모델링하거나 재건축시 꼭 전면부는 살리도록 시에서 독려하고 보조금도 주고 있어서 공사 현장을 보면 전면부 보강공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각층별로 문짝은 별도로 보강하고, 기둥, , 벽들을 보강틀로 철저히 고정 시키며 고정틀 전체를 구조적으로 다시 고정 시킨다 - 노가다 출신 아니랄까봐~)

 

바르셀로나하면 떠 오르는 인물은 " 가우디 "( 185*~ 1926 )이다. 가우디는 평생 종교와 건축에만 몰두한 사람이어서 결혼도 하지 않은 독신으로 살았다. 이곳 바르셀로나에 있는 작품으로는 대표적인게 ' 구엘 공원 ', ' 까사 밀라 ', '까사 바뚜 '그리고 완성하지 못한 파밀리아 대성당 ( 2026년 완공예정 )등이 있다.

 

까사 밀라'에 가기전 '까사 바뚜'란 집을 봤다. 바뚜 라는 섬유업 부자가 가우디에 의뢰한 집으로 일명 ' 뼈로 만든집 '이다.

전면의 표현이 해부학적인 인체의 표현으로 되어 있다.

 

"구엘공원"에 갔다. 이곳을 가기위해 배낭객들은 지하철에 내려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서 보는데 우리는 지리에 밝은 가이드 덕분에 구엘공원의 제일 윗 부분에서 시작해서 정문으로 내려 오는 역순으로 걸어 내려 왔다. 이곳은 "릴라"라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가우디에게 의뢰하여 이곳 산 중턱에 60채의 집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분양등의 문제로 넓은 부지에 3채만 짓고 나머지는 공용 공간으로 비워진 채로 있다. 그 세체중 한 채는 밀라집, 한 채는 가우디집, 결국 한 채만 분양되었다.

가우디는 이곳을 심혈을 기울여 지어서, 그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 표현되어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 세계에서 가장 긴 의자 ( 공원 벤치 개념으로 돌을 이용해 죽 이어진 벤치를 만들었는데 등받이 부분이 경사가 져있어 편안한 느낌을 준다 )

기둥이 똑바로 세워진 것이 별로 없이 비스듬한 기둥이 많고, 그 기둥에 다양한 표현을 했으며, 가우디는 건축 영감을 자연과 성서에서 찾았다고 한다. 이곳 공원의 어떤곳은 모세의 기적을 ( 바다가 갈라지는 ) 인용한 터널도 있고, 어떤곳은 꺠진 타일을 이용해서 다양한 표현을 했다. 건축물의 대부분이 직선적인 곳이 별로 없고 곡선을 이용하여 건축하였다.

버스를 타고 파밀리아 성당으로 갔다. ( 정식 명칭는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으로 사그라다'는 성스러운'이란 뜻 ).이곳은 2026년 완공 예정 ( 가우디 사후 100년 되는 해 )으로 성당의 규모가110미터 * 80미터로 왠만한 축구장 하나 크기이다. 4면은 각각 '탄생의 문' , '수난의문' ,' 부활의 문 ' 그리고 제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현재 탄생의 문 부분만 완성이 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은 공사중이다. 제단 부위를 제외한 각 부위마다 4개의 탑이 세워질 예정이고 중앙부위에 예수의 탑이 높이 170미터로 세워질 예정인데, 이 높이는 몬주익 언덕의 높이보다 약간 낮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자연에 순응하기 위해서이란다. 각 문에는 예수의 일대기가 조각으로 표현되는데, 탄생의 문에는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가지는 여러 가지 조각이 표현도어 있고, 수난의 문에는 유다가 배신하는 장면, 십자가를 진 예수, 로마 병정, 배드로의 배신, 베로니카 등등의 성경의 주요 역사가 조각되어 ' 돌로 만든 바이블 '이라고 한다.

종루의 종탑에 있는 창을 비롯한 구조물은 아래쪽으로 경사를 두어 음향효과까지 감안되어 있다.

당초 다른 건축가가 1년여 공사를 하던 것을 가우디가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이 공사를 맡아 죽을때 까지 이 건물의 설계와 시공에 평생을 기울인 작품이다 2026년에 완공한다니 지금 보러 온 사람들의 반응이 가지가지 라고 한다.

60대 이상의 분들은 ( **회장님 ) 내가 과연 그떄 다시 올수 있을까 하며, 열심히 보고, 나 같은 젊은이들은 완공되면 다시 보러 와야 겠다고 생각하며, 배낭 여행 아가씨들은 시집가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되겠네 라고 생각한단다..ㅋㅋ

완공 되면 4만명의 관광객이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 축구장 규모이니 그리되겠군... )

 

람브라스 거리로 발길을 돌렸다. 람브라스란 물이 흐르는 길이란 뜻으로 청계전 복구 되기전 복개된 거리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초입에는 꽃집, 노인들의 휴식처가 먀련되어 있고, 가면서 다양한 가게가 길 양쪽에 있고 바르셀로나를 관광 온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오후 시간에 몰리는 탓에 소매치기도 많고, 거리 예술을 하며 돈을 받는 행위 예술가들도 많다. 1.3킬로미터의 이길에 행위 예술가가 약 3,40명 정도 있는것 같다. ( 축구 선수 모습,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캐릭터, 변기에 앉아 볼일보며 신문 보는듯한 캐릭터... 동전을 던져주면 정지해 있던 모습에서 간단한 연극을 한다 ) 어느 나라의 광장이나 거리에서 볼수 없는 규모이다. 문신 세겨주는 곳, 초상화 그려 주는 곳, 레스토랑, 각종 새를 파는 곳..... 정말 다양하다.

 

그런데,,,

어제 밤차로 온 탓에 , 오늘 너무 많이 걸었고, 또 운동화 아닌 샌달을 신어서 발이 무척 아프고 피곤하다. 이 가이드분 40대 후반의 나이에 불구하고 엄청난 정력으로 우리를 끌고 다니는 통에 우리는 거의 녹다운 상태이다.

 

저녁을 먹기 위해 바르셀로나 해변가의 식당에 갔다. 푸짐한 해산물 모듬 ( 홍합, 대두 및 생선, 큰새우, 작은 바다 가제 ,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과 빙어 튀김 한접시, 해물 빠에야 등을 시켰는데 너무 많아 좀 남겼다 ( 95유로 )

발도 아프고 많이 피곤 하지만~ 구경 한번 잘~했네 ( 서수남 버전 )

 

민박집에 돌아오니, 야간 분수 쇼를 보러 가라고 권하지만, 가족 중 누구도 안 갈려고 한다.. 그래 내일 가자!!

저녁에 가이드를했던 주인이 저녁에 샹그리라를 권한다. 래몬이 가미되었는데 무척 달고 맛있다. 술이 취해도 모를 정도로 당긴다.. 결국 용기 두 개를 비우고 해롱 해롱해서 매일 쓰는 여행기를 내일로 미루고 취침 ( 오늘 일기는 3일후 밤에 자다 일어나서 쓴다 )

 

73일(금) 구석구석 밟아보는 바르셀로나

1986년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 (서울대 의류과4년 권인숙씨가 부천서 문귀동 경장에게 성고문을 당함 )

1976년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게릴라에 의해 납치된 에러 프랑스 비행기의 우간다의 엔테베공항 인질 기습 구출작전

1969년 위장간첩 이수근 사형집행 ( 남북 체제의 대립과 갈등이 빗어낸 비극 )

1961년 박정희소장, 국가 재건 최고회의 의장에 취임

 

이곳 민박집의 안주인은 자그마한 체구의 인정이 많은 분인데, 가이드 겸업하는 큰 바깥분을 휘어 잡는듯하다. 타칭 '소녀 가장'이라고 불린다 한다. 요리 솜씨도 좋아서 정말 맛있는 한식을 정성껏 차려 주신다. 나갈때는 점심용 도시락 까지..

어제는 김밥, 오늘은 잼 바른 토스트. 중학생인 남자 아이와 초등학교 저학년인 여자아이 남매가 있는데, 특히 아들은 벌써 키가 180정도이고 많이 의젓하고 부모를 잘 도운다. 자식 농사 잘 한것 같다. 둘째인 여자아이는 애교가 많은데, 벽에 그림 두 점이 있다. 하나는 피카소 그림을 모방한 그림이고 또 다른 하나는 ' 똥파리의 지구 침공'이란 다소 난해한 그림인데 그림 솜씨가 뛰어나다.

 

숙면한 덕분에 컨디션이 좋다. 운동화를 신고 출발! 사실 하루만 가이드 신청했는데, 나와 나이도 비슷한 40대이고 ( 나도 반 내림 하면 40대 임) 말 쏨씨도 좋고 낮에 맥주를 같이 마시니 호흡도 잘 맞고 해서 하루 더 가이드 해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준다. 자기도 즐겁다고..

 

오늘의 주제는 ' 바르셀로나 구석구석 핱아보기' 란다. 어이쿠 오늘 잘못 걸렸다고 생각이 든다. 바르셀로나의 구 시가지 구간을 교통수단 이동없이 구석 구석 살펴 본다. 오늘 돌아본 곳을 잠시 표현해 보면,

바르셀로나 대학 본교~ 람브라스 거리 ~ 책방 방문 ~ 문화센터~ 단과 대학 방문 및 휴식 ( 맥주 한잔 )~ 로마인 무덤과 성터~앙헬길 ( 천사의길- 젊은이들의 거리 )~ 4Cats ( 피카소가 처음 전시회 한곳 )~도미니끄 E 문따네르의 음악당~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째 맛있다는 추러스 가게들러 츄러스 먹기 ( 3봉지 4.8유로 - 첫 번쨰는 자기 집 근처라는데 못갔슴 )

 

~ 산따 까뜨리나 시장~ 바르셀로나 대성당 ( 14세기부터 지금까지 공사중 ~아마 재정적인 이유로 )~ 고딕지구 중심지에 있는 마레스 미술관~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의 기둥 두 개가 있는 집 방문 ~ 레이 광장 ( 콜럼버스가 이사벨라 여왕에게 신대륙 발견 후 브리핑 하던 장소- 거리의 악사들이 많음 )~ 지하에 로마 유적지를 가지고 있는 시 역사 박물관~ 섬유 박물관~ 피카소 미술관 관람~ 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 ( 40년만에 완공 - 그당시는 초 스피드)~ 고딕 보른 지구~중앙 우체국~ 까에 암쁠레길 ( 넓다 란뜻 ) ~ 까에 아비뇽길 ( 길에 호텔이 하나 있었는데 그 호텔의 좌측 계단으로 올라가면 투숙,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면 창녀들이 있었는데, 피카소의 ' 아비뇽의 처녀들'은 이 거리의 창녀들을 배경으로 그렸다고.. )~동물 농장의 '조지 오웰 광장 ' ( 조지 오웰은 스패인 내전시 정부군에 참전함)~제이 알 광장 ( 마드리드의 마요르 광장 과 비슷, 이곳에 가우디가 시청의 요청으로 만든 가로등 2개 가 있슴- 시청과 가격문제로 다시는 시청 일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변 산책 ~ 까사 밀라 내부 관람 ~숙소 귀환~ 저녁 분수 쇼 관람

-  가우디가 만든 가로등과 이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는 제이 알 광장 -

 

오늘 본 곳중 몇 가지 장소에 대한 설명

1. 책방 : 바르셀로나인 들은 인터넷으로 책을 사지 않고 직접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습성이 있어 군소 책방들이 많다. 우리가 들른 곳의 지하실은 정기적으로 저자와의 대화, 시 낭송회 등이 열리는 곳이다.

 

2.도미니끄 문따네르의 까딸루냐 음악당 : 이 사람은 가우디와 동시대의 약간 선배인 사람으로 ( 가우디 학생시절 교수였슴 ) 가우디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가우디에게 경쟁의식을 많이 느껴 가우디의 건축사 자격 심사때 7명의 심사 위원중 한명으로 참여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고 한다 ) 꽃의 건축가로 불리며 정통 모더니즘 건축가로 불린다

 

3. 피카소 미술관 : 피카소의 친구가 만든 미술관으로 피카소도 그림을 많이 희사했다함. 피카소의 다양한 장르별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선데이 서울의 야한 사진들 같은 것도 있어며, 야한 누드등도 그렸고 특히 "디에고 벨라스커스"'시녀들'이란 작품 ( 마드리드의 프라다 미술관 소장 )을 소재로 한 다양한 각도에서 그린 작품들 ( 4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슴. 이 시녀들'이란 작품은 많은 명 화가들의 분석 모방 작품이 있슴 )

4. 까사밀라 : 옥상에는 다양한 조각 작품이 있슴 ( 특히 배기구나, 엘리베이터 기계실 등의 마감이 조각으로 되어 있는데. 스타워즈의 병사들 모습 등이 있슴 ). 5층에는 가우디의 작품들이 미니어쳐로 전시되어 있는데 철저히 곡선적인 건축물임

2층은 밀라의 가족실인데 개방 안되어 있고 3,4층 역시 임대실로 개방 안되어 있슴. 건물의 외관 특히 기둥이나 창들이 다 크기 및 형태가 다름. 기둥 한개는 인도 부위로 튀어 나와서 시청 건축과에서 지적을 하자 ' 이 자리에 시청 건축과에서 철거를 하라고 해서 건물을 못 세우게 한다 는 공고문을 붙이겠다고 협박하여 시청의 압력을 물리쳤다는데... )

 

5. 야간 분수 쇼 : 민박집 이이들과 같이 보러 갔다. 10시경.. 라스베가스의 호텔 분수 쇼 보다는 좀 규모가 작은듯하지만 넓은 스페인 광장 덕분에 바르셀로나에 온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되어버렸다. 소매치기도 엄청 많이 설친다.

 

오늘 밤은 이 집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아쉽다. 늦은 저녁에 씻고 있어니 맥주 한잔 하잔다. 샹그리라 주기로 해놓고.. 난 삐졌다. 맥주를 반 컵정도 마시고 내려 놓고 있으니, 샹그리라 한잔 하실렵니까? 하고 물어 본다. ! 하고 크게 대답했다.

제조 과정이 약간 손이 가는 술이다.. 그렇지만 엄청 맛있다 헤헤~~

 

74일(토) 해변의 휴식! 멋진 저녁식사!

19727.4남북 공동 성명발표

1946년 필리핀, 미국으로부터 독립

1934년 너벨상 두차례 수상한 퀴리부인 방사능 과다 노출로사망

1776년 미국,독립선언

 

이틀 동안 정이 듬뿍 든 민박집을 떠나 오늘은 같은 도시의 다른 민박집으로 옮겨야 한다. 당초 한국에서 예약할 때, 다른집에 먼저 3박을 요청했는데 1박만 돼서 나머지 2박을 알아보던 중 이집을 뒤에 알았기 때문이다. 이틀 저녁 상그리아를 마시며, 그 집에 민박온 젊은이들과 즐거운 대화가 벌써 그립다.

 

우체국에 잠깐 들렀다. 그동안 캐리어 5개가 많은 짐 때문에 잘 닫히지도 않을 정도로 꽉 찼었는데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옷과 일부 샌들, 그리고 약간의 기념품들을 우체국가서 배편으로 한국에 보냈다 ( 75유로 ) 그러고 보니 2006년도에고 두 번인가 세 번정도 보낸 기억이 난다.

 

새로운 집은 자매가 운영하는 곳으로 우리 식구만 오늘 지낸다. 지금까지의 민박집 중 가장 넒고 쾌적한 방 2, 에어컨이 나오는 집은 처음이다. 1박 방 2개에 150유로 ( 다른집은 100~ 120유로 )

 

짐을 풀고 큰 아들은 바르셀로나 축구장으로 우리는 시체스 해변으로 향했다. 시체스 해변은 바르셀로나에서 열차로 40분정도 떨어진 곳이며, 관광객이 엄청 많다.

여자들의 10%이상이 노브라이다.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의 여자들은 젊으나 늙으나 날씬하거나 뚱뚱하거나 95%이상이 비키니 차림이다. 규모는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 정도이다.

파라솔과 누울 의자 2개를 발렸다. 종이에 17.5유로라고 적는다. ‘ ! 2시간만 있을거야 하니 종이에 15라고 적는다. 돈을 지불하고 미리 입고 온 수영복 차림으로 탈의하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탑 리스의 여성이 많다.

노브라의 여성들은 당당한 모습이다.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다. 10대 어린 학생부터 70대 여성까지 다양한 사람들이다. 어떤 이는 담배를 피며, 자기 어린 아들을 돌보고 있다. 노브라로...

 

2시간 있으니 피부도 따갑고 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민박집 주인 자매들이 저녁 코스 요리를 준비해 준다. 식사비 인당 30유로에 와인 한 병 12유로. 식탁에는 오늘의 요리순서가 적혀 있는 차림표가 준비되어 있는데 그기에 ' 이재철님 가족을 위한 차림표'라고 되어 있다. 너무 감동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식탁엔 작은 촛불이 흔들거리고 있고, 자매의 언니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동생은 요리를 하나씩 가져와서 서빙하며, 요리의 컨셉과 각 요리의 구성 내용을 설명해준다. 무척 즐거운 식사이다. 와인도 당초 1잔만 3유로에 마실 생각이었다가 1병을 비웠다. 그중 2/3은 내가 마셔서 술이 취하고 음식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한다..

 

모처럼 처음으로 저녁 10시에 잔다 ( 이글은 한국의 독자들과 나 자신을 위해 밤 1시에 쓴다.. )

내일은 몬세리토 투어를 한뒤 저녁에 야간 열차를 타고 파리로 갈 예정이다.

 

75일(일) 스페인의 마음의 안식처 몬세라토

2001년 박찬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최초 올스타에 선정

1955년 한국의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귀국 ( 태평양전쟁EO 끌려간 남태평양 고도 메레레우섬에서 14년을 숨어지냄 )

1946년 비키니 수영복 등장 ( 1960년대 브리지트 바르도가 입어면서 유행함 )

 

당초 민박집 주인과 바르셀로나 투어 1일만 하기로 하였는데 정이 들어 민박집을 옮겼어도 오늘 몬세라트투어를 같이 하기로 했다. 몬세라토는 별로 아는것도 없고 해서 이야기 해드릴게 없다고 사양 하길래 그냥 같이 다니자고 해서 오늘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날을 함께한다.

지하철 에스파냐역에서 국철이 연결되어 몬세라토 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리며 몬세라토 역에서 바로 케이블카가 있어 성모마리아상이 모셔진 성당 부근의 산 중턱까지 케이블카가 다니며 다시 정상 부근까지는 " 푸니 쿨라 "라는 궤도식 한 칸짜리 열차가 급 경사 길로 올라가고 그 종점에서 산의 여러 정상에는 작게는 30분 많게는 몇 시간의 등산길이 펼쳐져있다.

다양한 기암괴석이 많아 보는 각도에 따라 계절에 따라 보는 마음에 따라 그 암석들의 형상이 틀리게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서 38키로 미터 정도 떨어진 높이 1236미터의 이 몬세라토는 닫혀있는 산 이란 뜻으로 산새는 북한산과 비슷한데 규모가 크고, 역사적이나 정치적으로는 광주의 무등산과 같이 바르셀로라인들의 정신적 지주 같은 역할을 하는곳이며, 검은 성모가 모셔진 성당이 있어 특히 자식의 안위와 아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효혐이 있다고 해서 대구의 팔공산 같은 역할등을 하는 산이다.

 

바르셀로나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어린 시절 이 산을 무척 좋아해서 자주 다녔다고 하며, 산을 둘러보고 내가 느낀 점은

가우디의 작품 속에 이 몬세라토의 여러 가지 모습이 뭍어 있는걸 느꼈다..

특히 까사 밀라의 옥상의 조각들은 바로 이 몬세라토의 산의 형상을 응용하여 많이 작품 아이디어로 사용한 듯하다.

서기 880년 양치는 목동들이 몬세라토의 한 동굴 속에서 빛이 발하는 걸 발견하고 그기를 보니 검은 성모상이 있어 범상치 않아 성모상을 옮기던 중 지금의 몬세라토 성당자리에서 꿈쩍도 안하여 그곳에 성당을 짓고 성모상을 모셨다고 한다.

발견 1000년 후인 1880년에 1000주년을 기념하여 이곳 까딸루냐 지방의 수호신으로 지정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1882

바르셀로나에 성가족성당 공사를 착수 하였다고 한다.

성모상의 발을 만지면 효험이 있다하여 줄이 무지하게 길게 서있어 발을 만져보기로 당초 계획했던 것은 포기했다.

 

 

민박집 안주인이 가이드 아저씨를 통해 점심을 보내 왔다. 삼각 김밥과, 삶은 계란, 유부초밥, 김치! 감동이다.

어제는 그 집에서 자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신경을 써 주시다니.. 잘 먹었다고 전화 드렸더니 무척 반가워한다.

 

비록 2~3일의 인연이지만 이 부부와는 뭔가 인간적인 정이 흐르는걸 많이 느낀다 ( 떠나는날 아침에 방명록을 써 달래서 나도 모르게 한 페이지를 채워 느낀 바를 써 놓았는데 감동을 받으셨나 보다.ㅎㅎ )

몬세라토 관광을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니 오후 6. 아쉬운 작별을 해야한다. 둘째는 민박집 아저씨와 깊은 포옹을 한다. 담에 또 만날 날이 있겠지................

 

오늘로써 15일간의 스페인 포르투갈 일정을 마치고 이제 밤 침대 차를 타고 파리로 향한다. 지금까지는 가이드에 의지해 여행을 했는데 파리부터 북유럽 올라가는 구간과 내려 오는 구간, 그리고 프랑스 일주 구간의 대부분을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 부담 백배다. 모르는 길은 하루 평균 300~500 킬로미터를 달리면서 잘 할수 있을까 ............

 

한국의 팬 여러분 ! 안전 운전과 , 멋진 여행을 빌어주세요...

 

스페인 /포르투갈 의 추천 관광지 탑 10을 써본다. ( 순전히 내 주관에 의한 평가임 )

1. 알함브라 궁점

2. 프라다 미술관, 소피아 미술관

3. 포르투갈의 로까 곷

4. 구엘 공원

5. 몬세라또

6. 세고비아의 수도교

7. 플라맹고

8. 포르투갈 제레미 수도원

9. 성가족 성당

10. 까사밀라

 

맛있는 식사

1. 어제 민박집에서 먹은 정통 스페인 코스 요리

2. 가장 오래된 식당 보틴 에서의 아기돼지 구이요리

3. 바르셀로나 해변의 해물 모듬 요리

4. 먹물 빠에야

5. 신트라에서 먹은 파스타

 

그리고 가이드분의 집에서 먹은 샹그리아!!!

 

지금 이글은 파리로 가는 야간 기차에서 쓰고 있는데, 열차도 흔들리고 해서 이만 보관하고 네델란드의 민박집에서 보낼 예정임..

 

* 이번 여행기는 1. 스페인 포르투갈 2부 북유럽 3부 프랑스 로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