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강의이야기/독후감 9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2012년 읽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김수영씨는 한마디로 대단한 여성이며 자랑스러운 여성이다. 작년에 한비야라는 유엔 긴급 구호팀장의 이야기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는데 이 책의 작가 김수영씨도 성장하며 한비야씨를 롤 모델로 삼았고, 커오면서 선생님들의 교권에 도전하여 문제아로 낙인찍혀 고생하기도 하고, 가난한 집안 사정이 싫어 부모에게 못할 말을 하며 가슴을 아프게도 하며, 급기야 가출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였으며, 많은 방황을 겪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격려 해주시던 선생님과 비슷한 환경의 친구가 있어 좌절과 방황 ,가출과 가난 등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상고 3학년 때 교장 선생님이 어렵게 유치한 도전 골든벨에서 골든벨을 울리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연세대 영문과를 거쳐 수십 번의 취업..

성학집요 ( 聖學輯要 )

2012년 작성한 글이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부피가 만만치 않음에 놀랐고, 이이 선생의 철학을 집대성한 이 책을 한 달 만에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마치 내가 천재임을 인정하는 것 같은 건방진 일임을 알았다. 대 성현이 일생을 연구하고 닦은 학문을 2년여의 기간 동안 두문불출하여 정리한 내용의 이 책을 한 달 만에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아마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더라도 최소한 한 학기분의 내용이 될 터인데, 어리석은 도전인줄 알지만 수박 겉이라도 단단히 살펴보자는 심정으로 읽어 보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어차피 한 달 만에 읽어야 하는 우리 회사의 시스템에서 내용의 100% 이해는 불가능하니 나름 최대한 책을 이해 하고자 노력하였고 책을 받아든 4월 초부터 4월 말 까지 조금..

스티브 잡스 Steve Jobs ( 월트 아이작슨 저 )

2012년 1월에 읽은 글이다. 작년 10월 스티브 잡스가 타계하고 나서 그의 전기를 꼭 읽고 싶었는데, 기업은행 문래동 지점장이 책을 선물해 주었다. 책의 두께가 두꺼워 보였지만, 나의 읽고자 하는 열망 앞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번 정독을 하고 독후감을 쓰기 위해서 다시 인문학 고전을 읽듯이 읽어 나가니 처음 읽을 때와 두 번째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잡스가 나와 비슷한 연배여서 그런지, 워낙 빼어난 인재라고 매스컴에서 추천을 많이 해서 인지 무척 그에 대해 알고 싶었었다. 책을 두 번 읽고, 또 줄거리를 다시 정리하고 난 후 독후감을 쓰는 시점에서 과연 잡스는 어떤 인물이며, 영웅인지 그냥 혁신에 성공한 기업가인지, 그의 경영 철학이 현재 많은 기업의 CEO들이 행하는 경영 이념과 얼마나..

토요일 4시간 ( 신인철 지음 )

2012년 3월에 읽은 글이다. 작년 하반기 이상* 팀장이 이 책을 추천했을 때 12월 추천 도서로 선정할려고 했으나 스티브잡스의 알 수 없는 막강한 힘에 눌려 올해 4월의 독서로 연기되었다. 아마 직원들도 스티브 잡스 책의 두께와 그 어려운 내용에 좀 질려 있어서 독서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씩은 있었을 것 같은데 올해 처음 읽는 책이 분량도 적당하고 내용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 쉽게 읽었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이 좋았던 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꼭 토요일에 집중하여 4시간을 투자해야 변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에 사로잡혀 약간은 억지 주장이 있어 보여 지지만( 일요일은 일주일의 시작일이니 일요일로 연기하면 안된다는 등등 ), 전체적인 내용은 아주 만족 스러웠다. 직원들에게 ‘위대한 실패’라는 제목의 남..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지음)

2018년 1월에 읽은 글이다. 작년 지인이 이 책을 소개해주기 전까지는 죄송하게도 이 책의 저자 김형석님은 잘 모르는 분이었고 책을 접하고서야 우리나라 철학계의 거두임을 알게 되었다. 내 무식의 결과이다. 책에서 소개된 그의 친구인 안병욱님은 잘 알려진 분인데 이 분은 왜 잘 알려지지 않았나하고 책을 읽어보니 외부에 강연 등은 많이 하시지만 권력이나 명예를 쫒아가지 않은 분이어서 그런 점도 있는 것 같다. 작년 하반기에 이 책을 샀는데, 게으르다 보니 읽기를 미뤘고 책상위에서 몇 개월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년 말 책 추천 공지를 보고 이 책을 추천하여 비로소 이번 달에 읽게 되었다. 저자 김형석님은 1920년 생으로 평안남도 출신이다. 나의 아버지께서 1919년생인데 돌아가신지 20년이 지나가는데 이..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이지성 지음)

2011년 쓴 독후감이다. 내가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몇 달 전 정기적인 모임을 같이 하는 삼성 출신의 지인을 통해서였다. 그 당시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으나, 이상하게 내 머릿속에는 이 책의 존재가 떠나가지 않고 맴돌고 있었다. 직원 워크샾에서 직원들이 독서 운동을 하자는 제안을 할 때도 이 책은 거의 잊혀지고 있었는데, 직원 독서 운동은 꼭 필요하다고 공감하던 차, 천국으로 출근한다는 한미 파슨서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그들이 읽었던 좋은 책 리스트를 받아 매월 한 권씩 읽는 책 리스트를 정리하고 7월부터 무슨 책으로 시작할까 고민하던 중, 6월 25일 친구들과 운동을 하기 위해 지방으로 운전하여 가고있던 중이었는데, 라듸오에서 육이오 특집으로 나오는 내용에 한국인으로 미국을 빛낸 16인의 ..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2011년에 읽은 책이다. 일본 경제계의 거장이며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스시다 고노스께의 경영철학을 담은 이 책은 그 내용들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평범한 이야기를 다룬 것 같아 독후감을 쓰기도 무척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각장의 내용이 한편으로는 뻔한 이야기를 다룬 것 같지만 많은 생각을 내포하고 있는 책이어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인간은 위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지만, 그 잠재력은 가슴 깊이 있기에 쉽게 나타내어 지지 않는데, 그 잠재력을 깨워주는 중요한 잠언들이 이 책 속에 있다. 마스시다 고노스께는 6세 때 아버지가 쌀 장사를 망하고, 초등학교 4년을 중퇴할 정도로 집이 가난하였다. 그 자신만의 성설함과 열의로 가난을 이겨내고 성공한 그는 자신의 성공 비법을 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고

2011년에 읽은 책이다. 1469년 5월3일 변호사였던 아버지 베르나드도의 아들로 태어나, 그리스~로마 인문학을 열정적으로 공부하여 아들에게도 7세에 라틴어 공부를 시키고 피렌체 대학에서 인문학을 갈고 딱아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장관직에 오르는 등의 명성을 떨치며 14년 동안 피렌체 고위 공직을 두루 거쳤으나 스페인 침공 시 메디치 가문이 부활하면서 역모에 몰려 작은 농장에서 칩거한다. 14년의 공직 생활과 인문학을 통한 경험으로 본문 26장으로 된 군주론을 집필하여 메디치 가문에 올려 그의 복권을 바랐으나 무시 되었으며, 말년에는 하급 공무원으로 지내면서 퇴근 후 정장을 입고 그리스~로마 고전을 읽으며 수천년 전의 대가들과 무언의 교감을 누리는 즐거움으로 살았다. 저자는 과거 이탈리아의 영광을 그리워..

‘영웅 김영옥’을 읽고

2011년 8월에 본 책이다. 책을 손에 쥐는 순간 가벼운 전율이 온 몸을 휘 감는다. 라듸오 방송에서 625특집으로 이 분에 대한 방송을 듣지 못했다면 이 책을 읽을 수 없었을테고,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무척 뿌듯하다. 미국, 한국, 프랑스, 이태리에서 최고의 무공 훈장들을 받았으며,미국 전쟁 영웅 16인에 뽑혔으며, ‘알렉산더 대왕 이후에 최고의 군인이다.’ ( 존 코백 중령 ). ‘ 내 휘하에 있던 500만 군인 중에 최고의 군인이다 ’( 마크 크라크 미 5군 사령관 )이란 절대적인 찬사를 들을 자격이 있는 분인데, 우리는 알지 못하고 지냈는데 , 그 분의 발자취를 책으로 만들어 낸 한우성 작가 덕분에 이 귀하신 분의 행적을 알게 되에 참으로 기쁘다. 서점에 이 책이 절판되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