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강의이야기/독후감

토요일 4시간 ( 신인철 지음 )

매직랜즈 2021. 2. 16. 16:36

2012년 3월에 읽은 글이다.

 

작년 하반기 이상* 팀장이 이 책을 추천했을 때 12월 추천 도서로 선정할려고 했으나 스티브잡스의 알 수 없는 막강한 힘에 눌려 올해 4월의 독서로 연기되었다.

아마 직원들도 스티브 잡스 책의 두께와 그 어려운 내용에 좀 질려 있어서 독서에 대한 두려움이 약간씩은 있었을 것 같은데 올해 처음 읽는 책이 분량도 적당하고 내용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 쉽게 읽었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이 좋았던 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꼭 토요일에 집중하여 4시간을 투자해야 변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에 사로잡혀 약간은 억지 주장이 있어 보여 지지만( 일요일은 일주일의 시작일이니 일요일로 연기하면 안된다는 등등 ), 전체적인 내용은 아주 만족 스러웠다.

 

직원들에게 위대한 실패라는 제목의 남극 탐험 이야기를 발표할 때 우연히 자료에서 찾은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놀라웠는데, 이 책의 내용에 보니 특별히 시간을 내어 자기 계발을 많이 해서 회화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실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네 시간을 만드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나태한 마음이 자기계발에 집중 네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방해하며, 티브이 시청이나 잠, 휴식 등으로 흘러 지나가기 쉬운 시간이며 기혼자들은 특히 가족과 아내와 함께 지내야 하는 약간의 의무감으로 더 네 시간의 집중을 하기 힘들다.

독후감을 쓰는 이 순간에도 독후감만큼은 한 번에 다 써 볼까 하고 생각했지만, 결국 몇 번에 나누어 쓰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도 서문에 작가가 말한 것처럼 한꺼번에 네 시간을 들여 읽으려 했으나 여의치 못해 한 시간씩 총 네 번을 나누어 읽었다.

뭔가 새로운 분야를 자기의 전문 분야로 하려고 할 때 ,사실 작가의 말처럼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하지 않으면 그 분야에 대한 자신감 있는 성취는 이루기 힘들다. 나의 과거 경험에 미루어 봐도 그렇다.

군대 제대하고 복학을 준비할 무렵 머릿속에는 전공의 학문에 대한 이해가 전혀 되지 않아 독서실에서 우직하게 여러 달을 지내며 집중하여 시간을 보내니 학문이 이해가 되고 자신감이 붙던 시절이 있었기에 집중의 중요함은 작가의 말처럼 전적으로 동감한다.

 

삼성에서 근무할때나 지금이나 자기계발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한 나로서는 이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든다.

지금도 삼성의 후배들이 진급할때면 축하 인사에 덛붙혀 꼭 자기 개발을 더 열심히 해라고 말해왔으며, 우리 직원들과의 1:1 면담시간에도 꼭 자기개발 올해 목표가 무언지 물어보고 그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가능한 한 관심을 더 가질려고 생각한다.

 

피터 드래크의 말이 인상적이다. 3~4년 마다 스펙이 바뀌는 남자!

나는 살아있는 동안 한 번 더 도전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 한다

 

인생의 삶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누구나 제 2의 인생을 꿈꾸고 실제로 그렇게 사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이 생겨나고 있고 책에서도 여러 사람이 소개되었다. 확실히 나의 아버지 세대만 해도 60이면 뒷방 늙은이로 되어 조용히 삶을 정리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젠 60은 제 2의 출발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 사람의 인생 후반부는 정말 황량한 사막과 같이 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나는 생각만 하고 실천에는 옮기지 못한 세 가지 꿈이 있다.

 

하나는 문학에 대한 공부를 하여 시인이 되고 싶다는 꿈이다. 가끔 시간날 때 인터넷을 검색하여 시를 잘 쓰는 법을 가르쳐 주는 학원이나 기관이 있는지 검색하곤 했는데 현재까지 발견 못하고 있다. 어떨 때는 대학교 창작 문예과 같은 곳에 등록하여 4년제 과장을 밟고 싶은 욕망도 있지만 욕망에 비해 실천 의지가 많이 부족해 현재는 무리일 것 같다.

얼마 전 남자의 자격에서 시를 쓰기라는 편을 보고 나의 시 쓰기 욕망이 크게 올라 시를 한 편 써 보았지만 습작 수준이라 컴퓨터의 깁숙한 속의로 감춰두고 말았는데, 가까운 장래에 꼭 실현하여 시집을 발간해 보는 것이 나의 꿈이다.

 

두 번째 꿈은 마술을 배우는 것이다. 마술로 티브이에 나오는 전문가처럼 되고자하는 욕망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정도로만 마술을 익혔으면 한다. 나중에 생길 손자, 손녀들에게 마술로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 하고 싶고, 세 번째 꿈인 사회나 주변에 대한 봉사를 위한 하나의 도구로 마술을 사용하고 싶다.

 

아무튼 이 책의 내용처럼 읽는 우리 직원들과 나 자신이 새로이 마음을 잡고 먼가에 도전하는 기회가 됬으면 좋겠다.

추천해 준 이상* 팀장에게 감사드린다. 직원 중에 누군가 토요일 네 시간 클럽을 결성할 사람이 없는가? 그러면 내가 적극 가입해서 활동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