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작성한 글이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부피가 만만치 않음에 놀랐고, 이이 선생의 철학을 집대성한 이 책을 한 달 만에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마치 내가 천재임을 인정하는 것 같은 건방진 일임을 알았다. 대 성현이 일생을 연구하고 닦은 학문을 2년여의 기간 동안 두문불출하여 정리한 내용의 이 책을 한 달 만에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아마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더라도 최소한 한 학기분의 내용이 될 터인데, 어리석은 도전인줄 알지만 수박 겉이라도 단단히 살펴보자는 심정으로 읽어 보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어차피 한 달 만에 읽어야 하는 우리 회사의 시스템에서 내용의 100% 이해는 불가능하니 나름 최대한 책을 이해 하고자 노력하였고 책을 받아든 4월 초부터 4월 말 까지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