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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아이슬란드 여행 2부 북부 아이슬란드(8월1~6일)

8월1일 Monday 천하절경의 연속 어제 저녁 ‘netto'에서 장을 보고 오토밀을 우유에 끓여 저녁을 먹었는데, 아침은 토스트와 과일이다. 이곳 복숭아는 납작하게 눌러진 형태인데 신기해서 샀는데. 맛도 좋은 편이다. 식사를 하며 숙소 내부를 돌아보니 곳곳에 이 집 주인이 그린 그림이 걸려있는데 그림 솜씨가 수준급이다. 특히 말을 주제로 한 그림은 상당히 생동감 있고, 말의 근육 움직임도 잘 표현되어 있다. 도시와 떨어진 농촌 생활에서 그림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는 아침 형 인간이기에 7시30분 숙소 출발한다. ‘데티포스Dettifoss’로 가는 길의 산은 완만한 경사가 있는 산이어서 산허리를 굽이치는 길이 아니라 단번에 정상까지 직선으로 길을 내어 정상 부근에서 달리는 길에서는 탁 트인 주변..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이지성 지음)

2011년 쓴 독후감이다. 내가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몇 달 전 정기적인 모임을 같이 하는 삼성 출신의 지인을 통해서였다. 그 당시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으나, 이상하게 내 머릿속에는 이 책의 존재가 떠나가지 않고 맴돌고 있었다. 직원 워크샾에서 직원들이 독서 운동을 하자는 제안을 할 때도 이 책은 거의 잊혀지고 있었는데, 직원 독서 운동은 꼭 필요하다고 공감하던 차, 천국으로 출근한다는 한미 파슨서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그들이 읽었던 좋은 책 리스트를 받아 매월 한 권씩 읽는 책 리스트를 정리하고 7월부터 무슨 책으로 시작할까 고민하던 중, 6월 25일 친구들과 운동을 하기 위해 지방으로 운전하여 가고있던 중이었는데, 라듸오에서 육이오 특집으로 나오는 내용에 한국인으로 미국을 빛낸 16인의 ..

2016 아이슬란드 여행 1부 남부 아이슬란드(7월25~31일)

7월 25일 Monday 다시 왔다, 헬싱키야! 드디어 출발!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콜 밴을 불러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못되었다. 핀란드 항공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고 아내는 서둘러 면세점에서 아들과 며느리 줄 선물을 챙긴다. 아침 10시 19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6시간의 시차 덕분에 낮 1시30분에 도착하였다. 비행기내에서 기내식 두 번과 영화 몇 편을 보니 어느새 헬싱키에 도착하였다. 항공 수화물로 부친 짐은 내일 우리가 타고 갈 항공기에 바로 실리기에 찾을 필요 없이 휴대품만 챙겨 공항을 빠져나왔다. 공항에는 각종 안내판에 우리 한글로 ‘도착’, ‘환승’등의 표시가 되어있어 높아져 가는 우리나라의 국력을 실감하게 되었다. 공항을 나와 시내 예약한 호텔까지 택시를 타고오니 20..

카테고리 없음 2021.01.20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2011년에 읽은 책이다. 일본 경제계의 거장이며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스시다 고노스께의 경영철학을 담은 이 책은 그 내용들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평범한 이야기를 다룬 것 같아 독후감을 쓰기도 무척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각장의 내용이 한편으로는 뻔한 이야기를 다룬 것 같지만 많은 생각을 내포하고 있는 책이어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인간은 위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지만, 그 잠재력은 가슴 깊이 있기에 쉽게 나타내어 지지 않는데, 그 잠재력을 깨워주는 중요한 잠언들이 이 책 속에 있다. 마스시다 고노스께는 6세 때 아버지가 쌀 장사를 망하고, 초등학교 4년을 중퇴할 정도로 집이 가난하였다. 그 자신만의 성설함과 열의로 가난을 이겨내고 성공한 그는 자신의 성공 비법을 세..

2018년 시릴리아 여행 (2월11일~16일)

구정 연휴를 이용하여 시칠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이런 짧은 여행은 잘 안 하는 편이지만, '여인의 향기'라는 카페에서 주관하는 여행의 내용을 보고 또 그 즈음 시칠리아에 대한 '오지의 마법사'등의 프로그램을 보고 결정 하였다. 아래의 글들은 '여인의 향기'카페에 올린 내 여행기를 옮긴 글이다. 2월11일 (일) 드디어 오늘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일주 여행을 가는 날이다. 보통의 경우 나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전에 여행을 계획하여 떠나는데, 이번에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우연히 ‘여인의 향기’라는 카페에서 알게 되고, 시칠리아를 일주하는 나오기 드문 여행 상품을 보고 놓치기가 아까워 두 달 전 결정해버렸다. 신청하고 난 후에 검색을 해보니 MBC에서 '오지의 마법사 시칠리아‘편을 방영한 것을 알게 되어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고

2011년에 읽은 책이다. 1469년 5월3일 변호사였던 아버지 베르나드도의 아들로 태어나, 그리스~로마 인문학을 열정적으로 공부하여 아들에게도 7세에 라틴어 공부를 시키고 피렌체 대학에서 인문학을 갈고 딱아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장관직에 오르는 등의 명성을 떨치며 14년 동안 피렌체 고위 공직을 두루 거쳤으나 스페인 침공 시 메디치 가문이 부활하면서 역모에 몰려 작은 농장에서 칩거한다. 14년의 공직 생활과 인문학을 통한 경험으로 본문 26장으로 된 군주론을 집필하여 메디치 가문에 올려 그의 복권을 바랐으나 무시 되었으며, 말년에는 하급 공무원으로 지내면서 퇴근 후 정장을 입고 그리스~로마 고전을 읽으며 수천년 전의 대가들과 무언의 교감을 누리는 즐거움으로 살았다. 저자는 과거 이탈리아의 영광을 그리워..

치매사회 생존법

삼성생명에서 주관하는 온라인 강의 올해 마지막 강의다. 강산ㄴ 홍창형 교수이다. 1. 치매 종류는 100여가지이고 그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약 70%이상이다. 65세 인구의 10%, 85세 노인의 50%가 치매이다. 2017년부터 치매 국가 책임제가 시행되었다. 2.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중증으로 가는 속도의 지연이 가능하다. BC 300년 인간의 평균연령은 26세였는데 1900년대 미국인은 49세 였고 2017년 한국은 83세가 되었다. 3. 알츠하이머 박사가 발표한 1906년 논문을 보면 51세의 치매 여성 환자의 사후에 뇌를 보니 독성물질이 쌓여 있었다. 독성물질이 해마에 쌓이면 최근 기억이 사라지고, 감정 조절이 실패하기 쉽다. 이름을 망가한다. 신체 기능도 상실하게 된다. 요즘은 MRI나 아..

영국여행 2013년 3부 가족사랑 여행사랑(7월17일~24일)

영국 가족 여행, 제 3장 가족사랑, 여행사랑 7월17일(수), 목사 님 ! 안녕! 역사 속 영국의 오늘 1945년 영국, 미국, 소련 수뇌 포츠담 회담 개최(전후 독일과 일본에 대한 처리 문제 협의) 지난 보름정도 아침식사 이름이 ‘스코티시 블랙 퍼스트’였는데, 똑같은 내용의 소시지, 베이컨, 계란 반숙, 콩 등이 있는 아침 식사이지만, 오늘 아침에 먹는 식사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이다. 같은 영국이라는 나라이지만, 스코틀랜드인들은 잉글랜드에게 굴욕적으로 합병되고, 과거 많은 침략과 학살을 받은 탓에 그 역사적 앙금은 오래토록 가슴에 멍울이 되어 내려오고 있어, 진정한 통합의 나라로 되기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잉글랜드의 아낌없는 포용과 희생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아직 잉글랜..

영국여행 2013년 2부 브레이브하트 2(7월9일~16일)

7월9일(화) 네스 호 공룡은 내가 잡는다. 역사 속 영국의 오늘 1951년 영국 최초의 상용 컴퓨터 ‘마크1’ 출시 오늘은 스카이 섬에서의 3박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스코틀랜드 서북쪽과 중앙지역 하일랜드를 본 후 괴물이 나오는 네스 호를 갈 예정이다. 이곳 스카이 섬에서 느낀 점을 표현한다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겠지만 중급 여행자인 내 기준으로 보면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아 마을은 자연의 풍광보다는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이 예쁘고, 노르웨이의 로포텐 제도는 자연이 빚어낸 다양한 형태의 바위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라면 이곳 스카이 섬은 자연과 인간과 동물이 함께 어울리고 호흡하는 곳 중에서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숙소의 탁자 위에는 아침 도시락이 4.5파운드라며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Hea..

영국여행 2013년 2부 브레이브 하트 1 (7월1일~8일)

7월3일(수) 역사 속 영국의 오늘 1970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시가전, 영국군이 가톨릭교도 지구를 습격 새벽까지 배 아픔과 소변이 안 나오는 현상이 멈추지 않아 화장실에 수십 번 갔다 온 것 같다. 한국의 오전 시간에 맞춰 이곳 시간 새벽 두시에 사무실 1층에 있는 약국 약사 분께 전화를 한다. 증상을 이야기하니 비상약으로 조제해온 감기약의 알약 중에 항생제가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며 타이레놀과 항생제를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맥주는 절대 마시지 말라고 한다. 약을 먹고 몇 시간 지나니 신기하게도 속이 편해지며 소변도 부드러워 진다. 아침에 일어나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좋아졌다고 여행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니 아내도 많이 안심한다. 제발 이번 여행 기간 중에 더 이상 이상 아픈 사..